2023년 매출 300억 돌파, 2025년 500억 목표…'헤모힘' 등 K-제품 인기
애터미가 유럽 직접판매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터미는 EU 법인이 지난 5월 17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유럽 회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 오픈 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애터미의 유럽 내 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 기업 최초로 유럽 직접판매 시장에 진출한 애터미는 2023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며 연 매출 300억 원을 돌파했다(2023년 평균 환율 기준). 애터미는 올해 20만 명의 회원 확보와 유럽 31개국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출도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500억 원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시장 내 애터미의 대표 인기 상품은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으로 전통 한방 성분 기반의 제형이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기초 화장품 세트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현우 애터미 해외 영업 총괄 전무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시장의 집합체인 EU에서 애터미의 잠재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리테일 시장과 경쟁하며 올해에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의성 애터미 EU 법인장은 "유럽 시장은 가성비 소비 성향이 강한 동유럽과 가치 소비에 중점을 두는 서유럽이 공존하는 다층적 시장"이라며 "3년 차를 맞은 지금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K-직접판매의 위상을 더욱 높일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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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는 2009년 창립 이후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등 전 세계 27개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직접판매 유통 기업이다. 2024년 말 기준 수출 실적은 2868억 원으로, 국내 유통 기업 중 수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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