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앱 통한 FC바르셀로나 서울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
누구나 1회 이상 참여 가능해…치킨 구매 등 다양한 응모 방식 마련
"브랜드 인지도 강화해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거듭날 것"
올해 30주년을 맞은 제너시스BBQ가 스페인의 세계적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의 내한경기 티켓 3만장을 배포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에 나선다. 스포츠와 문화를 연결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전 세계 가맹점을 5만개까지 확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FC바르셀로나 서울매치 무료 티켓 3만장 푼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골든 티켓 페스타' 프로모션을 통해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에 일반 국민과 고객 3만명을 초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FC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며, FC서울과의 경기는 다음 달 31일 개최된다.
골든 티켓 페스타는 오는 11일부터 7월 25일까지 총 45일 동안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BBQ 앱'을 통해 진행된다. BBQ 앱은 현재 약 400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BBQ 측은 자체 앱을 통한 프로모션인 만큼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가맹점주 등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는 누구나 최소한 한 번 이상 응모권 추첨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 기존 BBQ 앱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의 응모 기회가 부여되며, BBQ 앱을 새로 다운받아 가입한 고객도 한 번의 응모 기회가 생긴다. 또한 '친구 추천'을 통해 지인이 가입한 경우에도 추천한 고객에게 응모 기회가 추가로 주어진다. 또한 앱에서 치킨을 구매할 때 한 마리 당 응모권 1매가 자동 부여된다.
이밖에 이벤트 기간 내 BBQ 앱을 통해 많은 구매를 한 고객에게 매주 티켓이 부여되며, 기간 내 최대 구매고객들에게도 티켓이 별도로 제공된다. 아울러 소외계층을 위한 티켓도 일부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며, BBQ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해당 기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티켓을 증정하게 된다.
"맥도날드 넘어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될 것"
BBQ는 이번 서울매치 후원을 통해 K-치킨을 넘어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서울매치를 통해 미래 30년, 나아가 100년을 꿈꾸는 기업의 면모를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도 알려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너시스BBQ 그룹은 현재 해외 57개국에 진출해 약 45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특히 미국에선 32개 주에 매장을 개설해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2030년에는 전 세계 5만개의 가맹점을 개설해 맥도날드를 넘어 세계 최대·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천년 기업 제너시스BBQ를 완성하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고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995년 9월 설립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BBQ는 2003년 중국 업체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상하이 1호점을 개점하며 글로벌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통해 일본과 미국 등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MF는 글로벌 사업자가 현지 기업에게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글로벌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법인을 세워 매장을 운영하는 것에 비해 수익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현지 기업이 매장을 운영하는 만큼 현지화에는 장점이 있다.
이후 MF 계약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어느 정도 높였다고 판단한 BBQ는 2015년 해외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제너시스BBQ글로벌'이라는 별도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 전략에 변화를 가져갔다. 직접 법인을 통해 직진출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BBQ글로벌은 2017년 미국에 직접 법인을 설립하고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직영 1호점을 열었고, 현재 32개 주로 매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68억원으로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직영으로 운영하던 중국 시장을 MF 방식으로 전환하며 중국 사업 확대에 나섰다. BBQ는 이 중에서도 소득이 높은 베이징·칭다오·선전 등 8개의 전략 지역을 우선 공략한다. 아울러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중국에서도 배달 문화가 성장했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검증된 만큼 BBQ는 위생이나 안정성 측면에서도 신뢰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의 소비자 특성 및 상권 구조, 식문화 차이를 반영해 구체적인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한국 본사와 동일한 매뉴얼 및 교육, 물류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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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이번 FC바르셀로나를 초청한 것은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팀워크를 토대로 세계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며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점이 우리 BBQ가 추구해 온 경영 철학과 일치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지속적인 투자로 국내외 시장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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