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에 정원·휴게시설·운동시설 조성
서울 도봉구 도봉동 국철 고가 하부(도봉로 884)가 밝고 쾌적한 녹색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유휴공간이었던 이곳에는 정원과 휴게시설,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원 중앙에는 알록달록한 플랜터가 배치돼 시각적 즐거움과 생동감을 더했고, 초화류와 관목류 등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져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원 곳곳에는 여러 형태의 의자와 책상이 마련돼, 주민들이 꽃길을 감상하며 쉴 수 있다.
운동시설 공간에는 15종의 운동기구가 설치돼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쉼터 조성사업과 함께 보도블록도 새로 설치돼 그간 보도가 없어 차량과의 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보행자들의 안전과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구는 쉼터에서 도봉산역까지 이어지는 도봉로 일대 띠녹지도 재정비해 기존의 단조로운 길을 다층적이고 싱그러운 ‘꽃길’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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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활용도가 거의 없던 철도 고가 하부가 주민 휴식처로 거듭났다. 주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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