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올해 5월 수출 물량이 4만8000대 수준으로 전월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지난 4월 미국 정부가 한국산 수입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지난 3월까지 4만대를 밑돌았던 한국GM의 월간 수출 물량이 5월 들어 다시 5만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2일 한국GM은 5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5만2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 1408대, 수출 4만8621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 5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1%, 전월 대비 20% 증가한 4만8621대였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3만2232대 판매되며 지난해 12월 이후 월 최대 해외 판매량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1만6389대 수출됐다.
5월 내수 판매는 1408대 수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가량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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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콜로시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 한국사업장에서 개발부터 모든 과정을 주도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6월에도 할부 프로그램, 현금 지원과 같은 폭넓은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등 내수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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