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일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등 지역 의료 기관·단체 10곳과 암 생존자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참여 기관·단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암 생존자의 자기관리 능력을 높이고 사회적 기능 복귀를 돕기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기관과 단체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암 생존자를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의뢰하고, 센터는 각종 프로그램과 상담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사회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민·관이 함께 암 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추진하는 사례로 길병원·인하대병원·인천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3곳, 나은병원·인천세종병원·인천의료원·인천적십자병원 등 지역 책임의료기관 4곳, 인천시의사회·한국여자의사회 인천지회 등 의료단체 2곳 이 참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암 치료 이후 삶도 치료만큼 중요하다"며 "환자와 보호자가 겪는 불안과 우울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20년 길병원을 인천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해 암 치료를 마친 생존자에게 치료받은 병원과 관계없이 다양한 통합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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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사회복지사 집중상담을 비롯해 근력 강화 운동과 영양·식생활 교육 등 신체 건강 프로그램, 심리지지 모임과 미술·음악 치료 등 심리 지원, 직업 복귀를 위한 정보 제공 등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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