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장 위험하고 가장 탁해"
"방탄 괴물 입법해 총통독재 안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3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라며 "감옥 갈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범죄 꾸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성남 유세에서 "여러분의 한 표만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고,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 후보 한 명만 빼고 (역대) 경기도지사였던 분들이 전부 저를 밀어준다"며 "이유는 간단하다. 저는 절대 공직을 이용해 법인카드를 마구 잘못 쓴다든지, 부인이 잘못 쓴다든지 (그런 것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 아들 동호씨의 인터넷 댓글 논란과 관련해선 "욕하는 것을 보지 않았나. 입에 담지도 않겠다"며 "(제 딸이) 그런 해괴망측한 욕을 하거나 도박해서 문제가 되거나 그런 것이 없다"고 했다
특히 김 후보는 "공무원은 깨끗해야지만 존경받을 수 있다"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더러운 물, 가장 위험한 독소를 가진 물을 저 위에, 대통령이라는 제일 윗물에 갖다 놓으면 아랫물이 독약을 먹고, 더러운 것을 먹고 살 수 없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지금 가장 위험하고, 가장 탁하고, 가장 추악하다"며 "본인만이 아니라 아내까지도 지금 법인카드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았고, 아들까지도 도박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대만계 미국 기업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원자력발전소 없이 어떻게 AI산업을 하느냐'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원전은 안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또 (원전을) 폐기하고 온갖 친환경이라고 하면서 태양광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앞서 오전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를 찾아서도 "광교가 대장동보다 10배 크다"며 "대장동은 30만평이 안 되는 작은 곳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공무원이 구속되고 재판을 이후에도 계속 받는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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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대통령은 그냥 주권자의 머슴이다. 국회의원, 시장 전부 다 주권자의 머슴 아닌가"라며 "근데 머슴이 마치 자기가 잘난 듯 방탄유리 덮어쓰고 방탄조끼 입고, 자기 살려고 온갖 방탄 괴물 입법해 총통독재 하려 하는데 안 되지 않나. 꼭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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