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북2지구 공사현장 방문해 소음저감·피해보상 등 논의
"보다 적극적인 소음저감 대책 시행해 주변 피해 줄여야"
이상일 경기도 용인시장이 아파트 하자보수에 이어 공사 소음에 따른 주민 피해도 직접 챙기고 나섰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오후 처인구 역북2지구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인근 주민들이 제기한 공사 소음 저감 대책과 피해 보상 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입주를 완료한 역북 3지구 조합아파트 주민들이 인접한 역북2지구의 서희스타힐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공사 소음으로 불편을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은 이날 현장사무실에서 소음 발생 원인과 저감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소음으로 인근 아파트에 피해를 주는 곳을 직접 살펴봤다.
이 시장은 "소음은 시민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문제"라며 "소음 저감 조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인근 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고 그동안의 피해에 대해서도 성의 있는 보상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시공사 측에 철저한 소음저감 조치 이행을 당부하면서 "보상 요구에 대해서는 본사에서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진 분들이 나서서 성의 있게 협의하는 자세로 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그동안 주민 민원이 잇따르자 시공사 측과 협의해 알루미늄 폼 해체 때 개구부로 소음이 새지 않도록 차음판을 설치하고 2인 1조로 일하며, 바닥에 방진고무매트를 설치하는 등 저소음 공법을 적용하는 등의 대책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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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날 점검 결과와 시공사와의 사전 협의 사항을 바탕으로 20일 역북3지구 주민들과 민원 회의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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