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보고서 바탕 '현장 맞춤형 시책' 추진
전남도교육청은 청렴도 향상과 부패 경험 '제로화'를 목표로 구성한 '청렴특별 TF'의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출범한 청렴특별 TF를 통해 운동부, 방과후학교, 현장 체험학습, 공사, 계약 등 5개 분야의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1·2차 시책 보고서를 발간했다.
1차 보고서는 지난 3월 발표됐으며, ▲ 학교 운동부 수익자부담금의 학교 회계 편입 ▲ 방과 후 강사 대상 청렴 문자 발송 및 전용 소통창구 개설 ▲ 국외 현장 체험학습 사전답사 시 외부 가이드 비용의 학교 부담 공식화 ▲ 계약 단계별 서류 양식 일원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이달 초 공개된 2차 보고서에는 보다 구체적인 후속 대책이 제시됐다. 주요 내용은 ▲ 학교 운동부 전담 클린신고센터 운영 ▲ 방과 후 강사 채용 절차 간소화 ▲ 현장 체험학습 과업 설명서 오류 정비 ▲ 공사 관련 문서 비대면 제출 시스템 도입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시책들의 실현 가능성을 관계 부서와 함께 면밀히 검토한 뒤, 정책화 과정을 거쳐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행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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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기 감사관은 "청렴도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조직문화의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다"며 "이번 시책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와 점검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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