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새로운 메가트렌드인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국내 최초로 중국 본토, 홍콩, 대만에 상장된 AI 관련 대표 테크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액티브ETF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13일 차세대 중국 AI 산업의 성장 기회를 담은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단일 산업에 집중하지 않고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전기차, 로봇 등 중국의 10대 전략 산업 전반에 걸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은 'Made in China 2025' 전략을 통해 전기차,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로봇 분야에서 이미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기술 굴기의 2막을 열고 있다. AI 챗봇 '딥시크'의 성공으로 AI 투자 패러다임이 고비용·고용량에서 효율성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ETF는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 바이두(Baidu), SMIC, 화홍반도체(Hua Hong Semiconductor)와 같은 중국 대표 AI 테크 기업에 투자한다. TSMC, ASE Technology, UMC 등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도 함께 편입해 기술 생태계 전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BYD, 샤오미(Xiaomi) 등 전기차·로봇 산업의 대표 종목도 고르게 포함해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산업에 대한 노출을 확대했다.
ETF를 운용하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김남호 부장은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 ETF는 중국의 AI와 첨단 산업 전반에 전략적으로 분산 투자함으로써, 한정된 섹터가 아닌 광범위한 기술 생태계의 성장을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패권 경쟁의 변곡점에서 액티브 ETF를 통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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