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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관세율 깜짝 인하에 급등…나스닥 4%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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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90일간 관세율 115%P씩 인하키로
벼랑 끝 관세 전쟁 일단 휴전
베선트 "몇주 후 더 큰 합의 도출"
S&P500, 올 손실폭 만회 기세…달러화 ↑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 8%대 급등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장 초반 급등세다. 벼랑 끝 관세 전쟁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이 상호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낮추기로 깜짝 합의한 뒤, 무역 긴장 완화 전망에 시장이 환호하고 있다. 미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S&P500지수는 올해 손실폭을 모두 만회할 기세다. 미 달러화 가치도 뛰고 있다.


뉴욕증시, 미·중 관세율 깜짝 인하에 급등…나스닥 4%대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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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5.62포인트(2.53%) 오른 4만2295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5.74포인트(2.93%) 상승한 5825.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43.27포인트(4.15%) 뛴 1만8672.18에 거래되고 있다. 관세 여파로 올 들어 지지부진했던 S&P500지수가 올해 첫 거래일 종가(5868.55)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중 양국은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공식 무역 협상을 한 후 이날 상호관세율을 동일하게 115%포인트씩 내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대중국 관세율은 145%에서 30%, 중국의 대미 관세율은 125%에서 10%로 낮아진다. 관세 인하 결정은 일단 90일간 적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후 관세율을 세자릿수까지 올리며 치킨게임 양상의 무역 전쟁을 펼쳐 온 미·중이 첫 협상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도출하면서 향후 추가 합의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 같은 합의 성과를 발표한 뒤 "높은 관세로 인한 결과는 양국 간의 금수 조치에 해당하는 것이었다"며 "양국 대표단은 어느 쪽도 디커플링(탈동조화)은 원하지 않는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주 안에 중국 대표단과 다시 만나 더 큰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중국 상무부도 담화문을 통해 "미국이 이번 회담을 기초로 중국과 계속 마주 보고, 일방적 관세 인상이란 잘못된 처사를 철저히 고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미국이 지난 8일 영국과의 무역 합의에 이어 중국과도 첫 협상에서 관세율 대폭 인하란 성과를 도출한 만큼 전면전으로 치닫던 관세 전쟁이 일단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UBS의 커트 라이먼 채권 부문 책임자는 "무역 불확실성은 정점을 지났지만 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중국을 제외한 수치 기준으로 연말까지 15%로 완화될 것이란 게 기본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이번 주 미-중 관세 협상 결과를 소화하면서 물가, 소비 지표도 주목할 전망이다. 13일에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차례로 발표된다. 하루 뒤인 15일에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인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된다. 관세로 가계·기업 심리가 위축되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 인플레이션과 소매판매 지표에 관세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했는지가 관건이다.


종목별로는 미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가 8.1% 급등 중이다. 베스트바이는 전자제품 공급망에 있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55%에 달한다. 미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은 5% 뛰고 있다. 아마존은 8.56% 치솟는 중이고 애플은 5.14%, 테슬라는 5.3% 오름세다. 엔비디아 4.92% 강세다.


달러 가치는 오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보다 1.21% 오른 101.3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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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는 상승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bp(1bp=0.01%포인트) 뛴 4.45%,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보다 10bp 상승한 3.9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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