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李 테러위협 커져"…TF·제보센터 구성·운영키로

후보실 산하 후보안전실장도 배치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 태스크포스(TF) 및 제보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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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민주당은 테러 대응 TF를 구성키로 했다. TF 위원장은 김민석 공동선대위원장이, 간사는 김윤덕 총무본부장이 각각 맡는다. 아울러 테러 제보 센터도 운영한다.

또 민주당은 후보실에 '후보 안전실장'을 두고 현장에서 테러 대비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과 현장 관리를 맡는다. 후보 안전실장은 임호선 의원, 부실장은 이상식 의원이 담당한다. 조 대변인은 "경찰 출신으로 신변 보호와 관련한 경험이 많고, 현장 경험이 풍부하신 두 분으로 실장·부실장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테러 대응 TF와 테러 제보센터, 후보 안전실장을 둬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으고 철저하게 대응해서 모든 시도를 무력화할 것"이라며 "또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시민 접촉과 경청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을 충족하는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 추가적인 기획과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또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는 그 어떤 불온한 시도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며 "혹시 이 후보에 대한 위해 시도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과 세력이 있다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포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