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맞춤 관리요령 안내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인삼 생육기를 맞아 재배 농가의 재해 예방을 위해 생육 초기 맞춤 관리 요령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인삼은 반음지성 작물로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으면 생육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해가림 시설을 통해 광량을 조절해야 하고 특히 생육 초기인 이달 5월에는 투광량을 2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광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잎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거나 생육이 저해될 수 있고 반대로 광량이 부족하면 줄기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웃자람' 현상이 발생해 조직이 약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강풍이나 집중호우 시 쓰러짐 피해가 우려되며, 여름철 고온기에는 잎마름 증상 등의 기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인삼 생육 초기에는 해가림 시설의 차광망 폭을 140cm로 조절하고 고온기인 7~8월에는 추가 차광망을 설치해 투광량을 약 10%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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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연구사는 "5월은 인삼 생육을 위한 수분 관리도 중요한 시기"라며, "1㎡당 5ℓ의 물을 10일 간격으로 2∼3회 공급하면 가뭄 시 발생할 수 있는 생리장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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