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MRO 이어 건조분야서도 협력 확대 제안
한미 군 당국이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외 항공 분야 MRO 협력에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군에 따르면 한미 당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6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국제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공동인식 및 이해를 바탕으로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측은 함정 분야 MRO와 관련한 역량·기술·의지 등을 충분히 설명했고, 미 측은 우리 측의 제안을 환영했다. 아울러 우리 측은 함정 분야 MRO를 함정 건조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아울러 항공 분야 MRO 협력도 추진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한미는 대북 정책과 관련해선 '완전한 비핵화'라는 한미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고,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불법적인 러시아-북한 간 군사협력이 한반도 및 역내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선 한미 간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위해 긴밀한 공조에 공감했다.
아울러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체제에서도 '한미 핵협의그룹 (NCG)'을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동맹 협력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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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은 또 지역안보와 관련해서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의 모멘텀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역내 동맹·우방국의 억제·방위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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