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여주 썬밸리호텔서 열려
수의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 초청
AI·ASF·럼피스킨 등 방역 해법 논의
경기도가 동물방역 국제협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2025년 동물방역 국제전문가 초청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24년 9월 경기도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간 동물방역 분야 등 협력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첫 실질적 성과로 마련된 국제 공동 행사다.
경기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LSD) 등 주요 가축 전염병에 대한 최신 방역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날인 19일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젖소 인플루엔자 등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을 주제로 △국내 포유동물 인플루엔자 예찰 현황 △AI 백신 활용 가능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종간전파 △군집 수준 방역전략 등 다양한 시각에서 심층 발표가 이어진다.
20일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을 주제로 △국내외 방역사례 △생물 안전성 역할과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온라인 교육 △국내외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개발 현황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발표가 이어진다.
21일에는 지난 2023년 10월 국내(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병에 대한 대응 전략이 집중 논의된다. △국내 럼피스킨병(LSD) 발생동향 및 방역대책 △동물 질병 예찰시스템 △사전대응 계획 △위험도 평가 기반 방역전략 △역학 지표와 질병 관리 전략과의 관계 등 역학관계에 기반한 방역전략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워크숍에는 수의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모 살만 교수(Mo Salman)와 상게타 라오(Sangeeta Rao) 교수(CSU 교수), 오윤이 수의사(FAO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등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며, 국내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대·강원대·전남대 교수진을 비롯한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해 실질적인 방역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매일 주제 발표 이후에는 발표자와 참석자 간 종합토론과 현장 질의응답이 마련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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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국제적 동물방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선진 방역기술 도입과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산업계와 방역 전문가뿐 아니라 가축질병과 식품안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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