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톱 AI 스타트업’ 양성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업평가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CB인사이트의 'AI 100 2025'(글로벌 AI 100대 기업)에 4개 국내 AI 스타트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노타AI, 디노티시아, 업스테이지, 트웰브랩스 등으로, 중기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등의 핵심 창업 지원정책을 받았다.
CB인사이트는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비즈니스 분석 플랫폼을 통해 기업과 투자자 활동에 대한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민간기업으로, 매년 전 세계 비상장 AI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성과, 기술력, 투자 현황 등을 종합 평가해 100개 AI 기업을 선정해 왔다. 국내 AI 스타트업은 최근 5년간 매년 1개 내외가 'AI 100'에 선정돼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4개사가 선정돼 역대 최고 규모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했다.

중기부는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생태계 강화를 위해 'AI 핵심 분야 및 팹리스 스타트업 전략 사업'을 올해 신설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소형 언어모델(sLLM) 등 고성장 분야 기술고도화와 경제·사회적으로 성과 창출이 용이한 제조·콘텐츠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수요 기반 협업을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해 LG전자,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의 제품과 AI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접목시켜 판로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AI 초격차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AI를 비롯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초격차 10대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해 오는 13일 '2025 초격차 스타트업 Renovation Day'를 개최하고, 그간 지원정책 성과 공유와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정책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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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 발전을 이끌어갈 혁신 주역으로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선정돼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의 우수한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전폭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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