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운 부산국세청장 120억원…조은석 전 감사위원 66억 재산 신고

고위공직자 38명 재산공개

이동운 제68대 부산국세청장 연합뉴스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의 신고 재산이 120억원가량에 달해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올해 1월2일부터 2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38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 청장이 신고한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은 119억9701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배우자 명의로 된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아파트와 서초구 서초동 빌딩 등 건물 104억9652만원 등을 신고했다.

재산 등록 기준일 당시 대구시 무보직 상태였던 국민권익위원회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은 66억2004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대구 남구 대명동 대지, 배우자 명의로 대구 남구 봉덕동에 주유소 용지 등 32억4300만원 상당의 토지 등을 보유했다.

대구교육대 배영권 부총장은 31억912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 24억1472만원과 건물 6억8330만원 등이다.

퇴직자 중에는 감사원 조은석 전 감사위원이 66억244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현대슈퍼빌 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단독주택 등 23억9612만원 상당의 건물 등을 보유했다.

정재호 외교부 전 주중대사와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은 각각 52억2486만원, 39억799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