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들여 25세대 규모 임대 주택단지 조성
충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 시행한 '2025년 청년바다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서천군이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바다마을 조성사업은 청년 귀어인에게 주거와 일자리를 통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는 2027년까지 서천군 마서면 송석리 일대 7790㎡ 부지에 임대 단독주택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택단지는 가족형 단독주택 10세대와 원룸형 15세대 등 총 25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공동보육시설을 포함한 커뮤니티시설 등이 갖추게 된다.
주택단지는 서천읍에서 6km 떨어진 지역으로 기존 마을 및 초등학교 등 공공시설 접근성이 뛰어나 자녀가 있는 청년 어업인이 거주하기에 적합하다.
송석리는 송석항과 송석어촌계, 김 가공업체 등 어업 및 수산업 관련 일자리가 풍부해 매년 귀어인들이 유입되고 있었으나 주거지 부족 문제 등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귀어인이 떠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해수부에 청년 어업인을 위한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건의, 올해 주거지와 일자리를 통합 지원하는 형태로 공모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적합 지역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도는 청년바다마을이 조성되면 어업 일자리 연계와 함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돼 고령화와 인구소멸 문제를 겪고 있는 서천군에 인구 유입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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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청년바다마을은 우수한 청년 어업인 유입을 통해 어촌 활력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어촌을 유지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어업 관련 일자리와 주거를 연계할 수 있는 어촌마을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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