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소멸]①방치된 폐교, 마을에는 그늘이 졌다

시계아이콘03분 58초 소요
뉴스듣기 글자크기

서울 폐교 6곳 취재기
방치 속 '슬럼화' 조짐
"아이 사라지니…사람, 마을 사라진다"

편집자주"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유명한 속담이다. 하지만 문장 구조를 거꾸로 배치해도 말이 된다. 마을을 유지하려면 아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마을들이 그러하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마을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서 낙후되고 컴컴하고 적막 속에 빠졌다. 방치된 폐교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살피고자 한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새 학기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지난 4월1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5층 높이의 초등학교를 찾았다. 오전 8시50분, 학교 앞은 한산했다. 등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길거리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가끔 담배를 태우러 나오는 노인만 학교 건물을 기웃거리는 정도였다. 그러고 보니 학교 건물에 달린 시계도 3시50분에 멈춰 있었다. 2023년 폐교된 화양초등학교와 인근의 풍경이다.


[소멸]①방치된 폐교, 마을에는 그늘이 졌다 2023년 폐교된 화양초등학교의 모습. 일부 공간이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드나드는 사람이 적어 활기를 잃었다. 윤동주 기자
AD

화양동에서 40년간 철물점을 운영한 박창옥씨(73·남)는 화양초의 흥망성쇠를 목격했다. 20년 전만 해도 화양초와 인근 동네는 학생으로 바글바글했다고 한다. 하지만 화양초 학생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2008년 420명이던 학생 수가 2022년 84명으로 급감하면서 폐교로 이어졌다.


"아이가 없어지니 학부모가 사라지고, 교직원도 사라지고, 분식집이 사라지고, 분식집에 물건을 대던 떡 가게가 사라졌다. 철물점에도 단 한 사람 들어오지 않는다"


한 사람도 다니지 않는 골목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박씨는 활기찼던 동네에 그늘이 졌다고 했다.


과거만 해도 폐교는 시골 으슥한 곳에서만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서울과 같은 도심 한복판에도 폐교가 줄줄이 생겨났다. 2020년 서울 강서구 공진중학교와 염강초등학교에 이어 2023년 화양초, 지난해 성동구 덕수고등학교와 성수고등학교, 도봉구 도봉고등학교 등 6개 폐교가 서울에 남아있다.


서울 내 폐교 부지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각 학교는 현재 임시 활용법대로 쓰이고 있지만 '활용' 보다는 '방치'란 단어가 더 어울릴 정도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르면 폐교 활용은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 지난 3월부터 두 달 간 6개 폐교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분석한 결과, 방치된 폐교는 인근 지역 슬럼화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이 사라지면서 마을 역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셈이다.

주차장으로만 쓰이는 학교…방치는 곧 슬럼화로
[소멸]①방치된 폐교, 마을에는 그늘이 졌다 2023년 폐교된 화양초등학교 시계가 멈춰있다. 윤동주 기자

화양초 폐교 부지는 현재 주민의 산책 및 주차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찾지 않는다. 앞서 방문한 3월18일에도 노인 2명만 운동장 트랙을 따라 걸을 뿐, 더 이상 사람을 보기 어려웠다.


마을 주민들은 폐교가 방치되면서 인근 지역도 슬럼화 조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생 및 학부모가 감소 추세였던 지역이지만, 폐교 이후 슬럼화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지적이다. 화양초 인근에서 37년째 살고 있는 박응석씨(82·남)는 "아이만 사라지는 게 아니라 돈을 벌고 쓰는 어른도 이사 나가고 없다"며 "내 자식들도 이곳을 떠나서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27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김혜영 의원이 엄동환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에게 "(화양초) 운동장에서의 쓰레기, 소음공해, 고성방가, 청소년 흡연 장소 이용 문제 때문에 관리 인력이 배치돼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통계는 화양초 인근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2020~2022년 화양동의 전체 인구수는 매년 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감소했다. 하지만 화양초가 폐교한 2023년 이후 추세는 뒤집혔다. 지난해 화양동 인구수는 2만2880명으로 전년 대비 313명 줄었고 고령인구 비율은 약 10.69%로 0.39%P 높아졌다. 화양동은 개업보다 폐업이 더 흔한 곳으로 변모했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화양동의 개업 점포 수는 351곳으로 폐업 점포 수 394곳보다 적었다. 2022년(개업 373곳·폐업 287곳), 2023년(개업 407곳·폐업 342곳) 개업 점포 수가 더 많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적막 속 폐교 인근 지역…"밤에 다니기 무서워"
[소멸]①방치된 폐교, 마을에는 그늘이 졌다 지난 4월9일 방문한 서울 성동구 덕수고 폐교 부지 인근 지역. 사람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공병선 기자

덕수고 폐교 부지 인근 지역도 슬럼화 조짐을 보이긴 마찬가지다. 서울온라인학교와 대안학교인 오디세이학교의 혁신파크 캠퍼스가 들어왔지만 지역을 살리기엔 역부족이다. 덕수고 인근 상권은 고등학생이 주 소비층이었다. 덕수고 대신 들어온 온라인학교는 기관 특성상 학생이 없다. 오디세이학교 혁신파크의 학생 수도 지난해 기준 14명에 불과하다. 지역 주민들은 폐교와 함께 고등학생이 사라지면서 동네는 고요함에 빠졌다고 하소연했다. 하도 사람이 다니지 않아 폐교 부지 옆 편의점은 어두워지면 바로 장사를 접는다.


15년 전부터 덕수고 인근에서 분식집을 운영한 이모씨(70·여)는 2019년까지만 해도 야간 자율학습하다가 잠시 나와 토스트를 사 먹던 학생이 있었다고 추억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이 없어 더 이상 장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씨는 "사람만 없어진 게 아니라 노후화된 주택, 비어 있는 가게, 불빛 없는 골목 때문에 밤에 다니기도 무섭다"며 "폐교를 결정한 교육 당국에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멸]①방치된 폐교, 마을에는 그늘이 졌다 2024년에 폐교된 성수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 잡초가 무성하다. 윤동주 기자

성수공고 폐교 부지에는 오는 2029년 특수학교인 성진학교가 들어온다. 새 학교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서울교육청통합노조가 사무실로 쓰기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사실상 방치된 공간이나 다름없었다. 지난 3월12일, 4월9일 두 차례 방문했지만 학교 안에는 흰색 차량 한 대가 주차돼 있을 뿐 폐교 건물을 출입하는 사람은 없었다. 폐교 주변 길목도 조용하기 마찬가지다.


성수동은 지역 특성상 슬럼화와 거리가 멀다는 게 세간의 인식이다. 쇠퇴한 공업지역에 예술가들이 모이면서 '핫플레이스'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성수공고 폐교 위편에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성수동 카페거리가 있다. 주위에는 경동초등학교를 비롯해 학교만 5개가 있고 왼쪽으로 20분 걸어가면 서울숲이 나온다. 하지만 폐교를 기점으로 아래편은 다니는 사람이나 활기차게 운영하는 가게를 찾기 어려웠다. 실제로 폐교 건너편에 위치한 가게들은 문에 '임대 문의' 현수막을 걸어뒀다. 성수동 일대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것과 별개로 성수공고 폐교 부지 아래로는 다른 '핫플레이스'와 달리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다는 게 이 지역 주민의 전언이다.


30년간 성수공고 인근에서 살아온 김종일씨(58·남)는 폐교가 된 이후 동네 사람들끼리 만나는 자리가 줄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 문이 완전히 걸어 잠겼다. 과거 학생이 조금이나마 있을 때는 성수공고에서 조기축구회도 열고 주민들이 들어가서 배드민턴도 쳤다"며 "지금은 아예 못 들어가게 하니 학교 근처를 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슬럼화 촉진하는 폐교…늘어나는 노인 인구, 줄어드는 개업

서울 강서구의 염강초는 공식적으로는 '미활용' 폐교로 분류되지만 임시방편으로 현재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여명학교로 쓰이는 중이다. 가까이 위치한 공진중은 환경교육체험관를 짓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두 학교 인근 지역은 슬럼화 현상이 보이지 않았다. 염강초가 위치한 가양3동, 공진중이 있는 가양2동 등에 여전히 많은 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교할 때가 되면 아이를 데리러 오는 학부모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소멸]①방치된 폐교, 마을에는 그늘이 졌다

하지만 활기가 죽어가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가양2동, 가양3동 바로 옆에 마곡지구가 형성되면서 인구를 빼앗아가는 흐름이다. 2018년 가양2동과 가양3동의 인구는 3만2073명이었지만 지난해 2만6898명으로 줄었다. 고령인구 비율은 같은 시기 16.8%에서 32.9%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마곡지구에 포함되는 가양1동과는 다른 흐름이다. 가양1동은 2018년 기준 전체 인구와 고령인구 비율은 각각 3만3189명, 7.81%였고 지난해에는 3만3659명, 11.4%였다. 고령인구 비율은 소폭 높아졌지만 전체 인구 역시 증가한 셈이다.


[소멸]①방치된 폐교, 마을에는 그늘이 졌다

상권에도 영향을 줬다. 2022년 기준 가양2동과 가양3동의 개업 및 폐업 점포 수는 각각 90곳, 88곳이었지만 지난해에는 개업 67곳, 폐업 91곳으로 역전됐다. 가양1동은 지난해 기준 개업 772곳, 폐업 771곳으로 개업한 곳이 더 많았다.

아이 웃음, '깨진 유리창' 막는다
[소멸]①방치된 폐교, 마을에는 그늘이 졌다 지난 3월20일 오후 3시께 서울 도봉구 도봉고 폐교 부지에서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공병선 기자

폐교 부지를 방치하지 않은 곳은 어떨까? 지난해 폐교된 도봉고 건물에는 도봉초등학교와 특수학교인 도솔학교가 올해부터 임시로 자리 잡았다. 길어야 2~4년간 있을 예정이지만 마을은 활기를 보였다. 지난 3월20일 오후 3시가 되자 도봉고 건물 앞으로 초등학생들이 웃으면서 뛰어나왔다. 한 손에 커피를 들고 있던 학부모들은 아이들 대신 가방을 들쳐메고 함께 하교했다. 학생들은 엄마 손을 잡으면서 학교 경비원에게 내일 보자며 손을 흔들었다.


AD

도봉고 폐교 부지 인근에서 40년간 방앗간을 운영한 박승기씨(70·남)는 확실히 학생들이 있으니 마을에 활기가 돈다고 했다. 그는 "빈 건물이 마을 중앙에 턱 하니 자리 잡고 있는 것보다는 아이들이 다니는 게 훨씬 좋다"며 "초등학생이 마을 상권에 큰 보탬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니 마을 주민들도 활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소멸]①방치된 폐교, 마을에는 그늘이 졌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1410:34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법정 정년 이후 고용문제는 단순히 60세 이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직업을 가진 70세 이상 고령 근로자도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생계형 임시·일용직 중심이던 고령자 일자리는 점차 상용직과 전문직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한 노인 일자리 확대를 넘어 고령 인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이행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년을 연장하는

  • 25.05.1409:46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시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에서 만난 조강현 수석매니저는 흡사 군(軍) 지휘관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L3동 2층 TMMR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200여명의 직원 한 명 한 명을 그는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핵심만 짚은 조언이 이어졌다. 그는 "통신 장비개발에만 있다 보니 라인별 생산공정에서 잘못된 점이 한눈에 보인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매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군 지휘관처럼 생산 현

  • 25.05.1409:44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장면은 소음 탓에 귀

  • 25.05.1211:02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기업들은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제도 자체보다 이를 누가, 어떻게 시행할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부가 제도의 큰 틀만 설계하고, 실제 시행 여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획일적 적용보다는 각 조직의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도입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4%는 정년연장 제도를 정부가 설계하더라도 시행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겨야

  • 25.05.1808:30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부유층을 대상으로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즉시 발급해주는 '골드카드' 제도의 시스템 테스트에 들어갔다. 16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은 "미국의 새로운 영주권 카드인 골드카드가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발표한 후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잠재 고객이 3700만명에 달하며, 10만개만 팔려도 미

  • 25.05.1708:30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회원비 50만달러(약 7억원)의 고액 사교클럽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클럽의 이름이 '이그제큐티브 브랜치(Executive Branch·행정부)'로, 아버지의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적 이득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현재 중동, 유럽, 아시아 각국을 돌며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고 이들을 '행정부

  • 25.05.1706:00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미국 서부 최대 경제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서 미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위 '캘렉시트(Calexit)'로 불리는 이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과 관세 전쟁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 현재 주 내에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말까지 54만 명의 청원 서명을 모으면 분리 독립

  • 25.05.1515:48
    이정현 "이준석 호랑이굴로 돌아와라, 한동훈은 선대위 참여해야"
    이정현 "이준석 호랑이굴로 돌아와라, 한동훈은 선대위 참여해야"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5월 1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을 위해서,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스스로 결단해줘야 한다"며 "한동훈 전 대표도 당장 선대위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이 위원장은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핵심 내용을 요약했다. 대선 전체 판도를 어떻게 보나.투표가 임박

  • 25.05.1415:51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20일 남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등 주요 후보들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훑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대선전 초반 여론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여론조사 전문가인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에게 물었다. 윤 대표와의 인터뷰는 5월 1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초동에 있는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