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승 행정부시장, 나가사키현 부지사와 협력 논의
2014년 우호협력도시 체결, 문화사업 등 진행 강화
부산과 일본 나가사키현이 관광 교류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2일 오후 3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과 바바 유코(馬場裕子) 나가사키현 부지사, 시마자키 마사히데 나가사키현 관광연맹 회장을 포함한 나가사키현 대표단이 만나 부산-나가사키현 간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알렸다.
부산과 일본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일본 나가사키현 대표단은 두 지역 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관광 분야 교류 협력 방안에 관해 협의하고자 방문했다.
대표단은 나가사키현 부지사, 나가사키현 관광연맹 회장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준승 부시장은 "나가사키현은 2014년 부산시와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하고 활발히 교류해 왔으며 이제 10년 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부산시와 나가사키현은 지난해 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아 도서 기증식과 사진전 등을 개최했다. 그 외에도 조선통신사 문화교류 사업, 한중일 다자간 교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부시장은 "부산은 매력적인 관광도시이자 다양한 비즈니스와 문화가 융합된 도시"라며, "항공, 선박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해 물리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두 도시의 관광 교류도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 힘줬다.
또 "2029년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면 부산-나가사키현 간 왕래가 더 활발해질 것이고 하반기에는 부산에서 페스티벌 시월, 부산 국제영화제, 부산불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며 부산 관광의 미래를 소개했다.
바바 유코(馬場裕子) 나가사키현 부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될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나가사키 시민들도 부산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부산과 나가사키는 도시 규모는 차이가 나지만 지형적, 문화적 특성 등 공통점이 많다"라며,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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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승 부시장은 "부산은 역사적으로 일본과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대한민국의 관문이었다"라며,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며 이를 위해 일본의 주요 도시들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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