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업계 첫 '언팩 콘퍼런스'…이문화 사장 "보험사, 사회문제 해결기여"

'초격차 2.0' 이어 '신뢰 회복' 화두 제시
5월 출시 '보장어카운트' 신상품 공개

삼성화재가 대한민국 보험회사 중 처음으로 혁신상품 '언팩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신뢰 회복이라는 보험 산업의 화두를 던졌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언팩 콘퍼런스 '오늘을 지키고 내일을 꿈꾸자'를 열었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보험사들은 향후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며 "고객 중심 가치 실현, 사회 문제 해결 기여, 책임경영 확립 세 가지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위원회)을 비롯해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학계, 재보험사, 애널리스트, 법인보험대리점(GA)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 의원과 권 처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 사장은 오프닝 세션에서 삼성화재의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언패킹 세션에서는 권기순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상무)이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인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 개발 취지와 주요 콘셉트를 소개했다.

권 상무는 "단발성 이슈 중심인 시장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고객이 선택하고 이해하기 쉬운 보험, 든든한 보장과 건강관리를 해주는 상품을 개발했다"고 했다.

토크 콘서트 세션에는 조승연 작가, 미키김 액트투벤처스 대표, 고기호 삼성화재 장기보험부문 부사장이 참석해 '따뜻한 보험, 신뢰받는 기업'을 주제로 산업 혁신과 미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삼성화재는 업계의 리더로서 업권 전체의 비전을 제시했다. 보험사 전체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 산업은 신뢰 회복과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보험의 본질에 집중하며 혁신의 길을 모색하고자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