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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3년 유지하기 힘드네…보험사 3년 계약유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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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유지율 미흡 보험사, 개선계획 징구"
"유지율, 보험사 감독·검사 주요지표로 설정"

저축성보험 해지가 늘면서 지난해 보험회사들의 3년 보험계약 유지율이 54%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 감독당국은 유지율이 미흡한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개선 계획을 징구한다는 계획이다.


보험 3년 유지하기 힘드네…보험사 3년 계약유지율 하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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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지난해 3년 유지율은 54.2%로 떨어졌다. 2023년 57.3%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보험 비중이 큰 생명보험사들의 3년 유지율이 48.8%로 하락했다. 금리가 0%대였던 2021년 들었던 저축성보험 해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021년 이후 금리가 3%대로 높아진 영향이다.


특히 생보사 판매채널 중 비중이 69.8%로 가장 큰 금융기관 보험대리점(방카슈랑스)의 유지율이 3년 차 이후부터 급락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손해보험사들의 3년 유지율도 61.1%로 전년(62.0%)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


보험사들의 지난해 유지율은 1년 87.5%, 2년 69.2%, 3년 54.2%, 4년 50.0%, 5년 46.3%였다. 1, 2년 차 유지율은 전년 대비 올랐지만 3년 차 이후로는 모두 하락했다.


2년 차 유지율도 해외보다 20%포인트 이상 낮다. 금감원에 따르면 싱가포르 2년(25회 차) 유지율은 96.5%, 일본 90.9%, 대만 90.0%, 미국 89.4%다. 한국 보험사 유지율이 주요국보다 20.2%포인트에서 27.3%포인트 낮았다.


판매 채널별로 보면 전속설계사나 법인보험대리점(GA)의 보험계약 초기인 1년 유지율은 각각 87.7%, 88.3%로 높은 수준이지만, 3년 차 이후로는 57.0%, 58.4%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보험 판매수수료 체계 개편안을 상반기 중 마련해 보험계약 유지율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선지급 수수료 한도를 부여하고 다년간 분할 지급하는 유지·관리 수수료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높은 수수료를 선지급하는 영업 관행을 개선하고 유지율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지율이 미흡한 보험사에 대해 낮은 유지율에 대한 원인분석 및 유지율 개선계획을 징구하고, 유지율을 보험사 감독·검사의 주요 관리 지표로 설정해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방카 채널 보장성 판매 경쟁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방카 채널에서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 비율을 25%에서 생보사 33%, 손보사 75%까지 완화한 만큼 방카 채널 경쟁이 심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제휴 보험사별 판매 비중 공시를 신설하고, 상품 비교·설명 의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설계사는 65만1256명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채널별 보험 판매 비중은 생보사의 경우 방카슈랑스(69.8%), 보험사 임직원 직판채널(직급) 16.1%, GA 6.9%, 전속 설계사 6.7% 순이었다. 손보사는 GA(31.1%), 직급(25.1%), 온라인 채널(CM·19.2%), 전속 설계사 7.2% 순이었다.


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025%로 지속해서 개선됐다. 생보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05%로 손보사 0.014%보다 높았다.


설계사 정착률은 52.4%로 전년(47.3%)보다 5.1%포인트 상승했다. 정착률은 신규 등록 1년 뒤에도 정상적으로 모집활동에 종사하는 설계사 비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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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설계사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140만원으로 전년보다 6.6%(152만원) 감소한 반면,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38만원으로 전년보다 11.2%(34만원) 증가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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