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5년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해외 진출 희망 청년 창업가 25명을 모집한 뒤 창업기업의 현지화 지원 등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기술 분야 창업 7년 이내,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거주지나 사업장 소재지가 인천인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청년 창업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진출 국가로 선정하고, 이들 국가에 풍부한 현지 네트워크와 해외 진출 지원 경험을 보유한 전문 창업기획자와 최근 협약을 체결했다.
모집 인원 15명은 국내·외 글로벌 액셀러레이팅부터 현지화 추진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받게 되며,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3년 몽골과 베트남으로 10명의 청년 창업가가 첫발을 내딛으면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총 12명이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3개국에 진출했다.
이 결과 미국과 베트남에 해외 법인설립(2건), 업무협약(MOU) 등 체결(33건), 201억원 규모 투자유치, 57만7525달러 수출, 특허 출원·등록(72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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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보다 넓은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단순한 창업지원을 넘어 국제무대에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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