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0일까지 관람 진행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챔버갤러리에서 제46회 초대전 '이유라 展'을 개최했다.
지역 예술과 문화의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 챔버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최재호 회장을 비롯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박금숙 도립미술관장, 김사숙 성산아트홀 관장, 장선자 창원미술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17일 열린 전시에서는 이유라 작가가 자연이 지닌 다양한 이미지를 매개로 자신만의 쉼의 공간, 이른바 '유토피아'를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작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예기치 못한 변화 속에서의 불안을 본질적인 감정으로 바라보며, 그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안식처로서 '자연'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숲, 얼음, 물고기 등 상징적인 자연 요소들을 통해 작가의 내면 풍경이 펼쳐졌고, 이는 관람객들에게도 일상 속에서 벗어나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상상의 공간으로 다가갔다.
특히, 작품 전반에 걸쳐 사용된 흑백(黑白)의 표현은 불안과 자유라는 상반된 감정의 양면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각자의 유토피아를 그려보게 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본 전시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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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창원상공회의소는 1층 로비에 마련된 '챔버갤러리'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무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는 편안한 문화 휴식처로 기능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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