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TEL) 코리아는 원제형 대표이사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하고, 노태우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원제형 회장은 일본 오사카대에서 광대역갭 반도체(Wide-Bandgap-Semiconductor Physics)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반도체 업계에서 여러 직위를 거쳐 지난 2017년 7월부터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그간 근접 거리에서 고객 요구에 빠르게 부응하겠다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R&D) 거점을 확대했고, 우수한 공정 기술 개발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재임 기간 TEL코리아 직원 수는 약 800명에서 2000명을 넘어섰고, 8000억원 안팎이던 매출도 지난해 들어 1조40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거점인 'TEL Technology Center Korea-2'도 새로 문을 열었다.
노태우 신임 사장은 1994년 TEL코리아에 입사한 뒤 공정·세일즈 등 분야에서 총 30년이 넘는 경력을 쌓았다. 2019년부터 4년간 신사업 및 발안공장(경기 화성시)을 총괄했고, 2023년 부사장에 오른 뒤 경영 전문성을 보이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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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형 대표이사 회장은 "한국 반도체 장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대표로서 기술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산·학 협력과 지역 우수 인재 발굴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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