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전망과 함께 16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이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120만 광화문 주일예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6000명이 집결했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의 석방과 관련해 "감방에 집어넣었던 것도 하나님의 역사"라며 "윤 대통령을 통해 남은 임기 2년 반 동안 자유 통일을 시키기 위해 고난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용됐던 게 고(故)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세계적 인물이 되기 위한 것이란 주장도 펼쳤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이다. 옛날의 윤석열이 아니라 완전히 하늘로부터 나타난 윤석열이 될 것"이라며 "계엄을 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북한에 넘어갔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안을 완전히 기각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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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수 단체 앵그리블루 또한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핵무장 촉구·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자유통일당은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볼보빌딩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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