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 제외 연봉 1위는 한종희 부회장…52.4억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봉 1위는 반도체 수장에서 물러난 경계현 고문으로 나타났다.
11일 공시된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경 고문은 지난해 퇴직금 52억7200만원을 포함해 급여 11억8800만원, 상여 14억5300만원 등 총 80억3600만원을 받았다.
2위는 69억5000만원을 수령한 이정배 상담역(전 메모리사업부장)이고, 3위는 69억5000만원을 받은 최시영 상담역(전 파운드리사업부장)이었다. 이 역시 퇴직금 41억1400만원과 41억5400만원이 각각 포함된 액수다.
퇴직자를 제외한 연봉 1위는 한종희 부회장이다. 한 부회장은 급여 16억1700만원, 상여 34억9200만원 등 총 52억4000만원을 받았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이 급여 14억6300만원, 상여 35억2500만원 등 총 50억9800만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286억7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57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보수 총액 220억900만원(1인당 평균 44억200만원) 대비 30.26% 증가한 수준이다.
직원 평균 급여는 1억3000만원으로 전년(1억2000만원)보다 8.3% 늘었고, 임원의 평균 연봉은 6억7100만원으로, 전년(7억2600만원) 대비 7.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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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의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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