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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독일 자회사에 최대 44억유로 자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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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전기차 보조금 중단 여파
독일 등 유럽 수요 침체
포드 베르케, 미래 성장 동력에 자금 투입

포드 자동차가 독일 자회사 '포드 베르케'에 최대 44억유로(6조96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번 자금 투입의 목적은 구조조정 지속 및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


포드, 독일 자회사에 최대 44억유로 자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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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존 로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는 한편,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포드가 독일 자회사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독일 쾰른에 유럽 본사를 두고 있는 포드는 2023년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포드는 당시 3000명의 유럽 근로자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독일 법인 근로자 2700명을 2027년 말까지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 정부가 2023년 12월 전기차(EV) 구매 보조금을 중단하면서 독일 내 수요가 침체한 데 따른 조치다. 유럽 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다. 포드는 유럽시장에서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요둔화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줄이고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유럽 주요 31개국에서 1월 포드의 신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과 견줘 12% 감소한 3만1000대를 기록했다.


독일 내 구조조정의 주된 대상은 쾰른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SUV 전기차 익스플로러(Explorer)와 카프리(Capri)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봄부터 유럽에서 출고될 예정인 신형 EV 푸마 Gen-E는 쾰른공장이 아닌 생산 비용이 낮은 루마니아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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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베르케는 이번 자금의 일부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쾰른 공장의 EV 생산 설비 고도화에 20억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며, 구조조정 비용과 부채 감축을 포함한 총액은 최대 44억유로에 이를 전망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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