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삐끗하면 충격 휩싸일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국이 처한 경제 위기를 언급하면서 탄핵심판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조속한 복귀를 주장했다.
오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시급히 위기 대응 체제를 가동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헌법재판소가 조속히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을 서둘러야 한다"고 적었다. 한 총리의 헌재 탄핵심판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 총리의 복귀가 필요한 이유로 오 시장은 '경제 상황'을 들었다. 그는 "1월 기준으로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며 "여기에 미국발 관세 태풍이 격화하면서 전 세계가 경제, 산업, 통상 분야에서 극심한 불확실성과 싸우고 있다. 바야흐로 모든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진 비상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한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복귀하고, 최상목 대행은 경제부총리직에 전념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할 가장 유효적절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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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 시장은 "지금 한 발만 삐끗하면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에 비견될 충격에 휩싸일 수 있다"며 "안정된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한 교훈을 되새겨야 할 때다. 헌법재판소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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