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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연구소 찾은 이준석 "아이·아파트 많은 동탄, 민원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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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연구소 래미안 고요안랩 방문
이준석 "규제 철폐가 시민 주는 영향도 고민"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6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물산 층간소음 연구소(래미안 고요 안랩)를 방문했다. 이 의원이 규제 철폐와 관련해 현장을 찾은 것은 차바이오컴플렉스 난임 트레이닝센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래미안 고요안랩에서 "동탄은 아이들과 아파트 많기 때문에 진짜 층간소음 문제가 대두되는 곳"이라며 "민원도 가장 많다고 해 지속해서 관심 가져왔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층간소음연구소 찾은 이준석 "아이·아파트 많은 동탄, 민원도 많아"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6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물산 층간소음 연구소(래미안 고요 안랩)를 방문했다. 이준석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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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 현장 작업복을 입고 현장을 찾은 이 의원은 실제 공동 주택과 거의 유사하게 지어진 연구소에서 층간소음 저감 기술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지켜봤다. 그는 "수도권 아파트는 입주 후에 하자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며 "아파트의 나머지 부분은 모두 상향평준화가 돼 층간 소음을 연구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계자에게 연구 개발에 있어 불필요한 규제가 없는지에 묻기도 한 이 의원은 "연구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발생하는 딜레이는 연구 의지를 떨어뜨린다"며 "건설기술 관련해 지연 과정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지적에 연구소 관계자들은 바닥 구조를 개발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연 과정이 지나치게 많다고 하소연했다. 이승식 연구소 부소장은 "층간 소음이 유발되지 않도록 개발된 기술을 실제 아파트에 적용하려면 관련 기관으로부터 인정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며 "그런데 인정서 발급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다 보니 실제 시공에 들어가기까지는 2년 반 정도 텀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인정서 발급이 오래 걸려서 현장이 쉬어야 한다"며, "이런 것은 건설 업체에도 또 납품받는 소비자에게도 큰 비용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규제는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논의하겠지만 더디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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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연구소 찾은 이준석 "아이·아파트 많은 동탄, 민원도 많아" 현장 방문 이후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연구소를) 보고 나니까 층간소음이 더 잘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다"며 "무엇보다 (지역구가) 동탄인데 동탄은 '아' 자로 시작하는 게 많다. 아이들과 아파트"라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한편, 현장 방문 이후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연구소를) 보고 나니까 층간소음이 더 잘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다"며 "무엇보다 (지역구가) 동탄인데 동탄은 '아' 자로 시작하는 게 많다. 아이들과 아파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고, 민원이 가장 많은 부분 중 하나"라며 "사전 인증 규제에 대해 말씀을 주셨는데, 생활에서 겪는 소음 불편에 대해 연구하고 기술을 적용하는 곳이 우수 인증 평가를 받도록 하는 게 중요하기에 정책을 만들어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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