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은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장미희 명지전문대 명예교수를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장 위원장은 1976년 영화 '성춘향전'을 시작으로 영화·드라마·연극 아흔두 편에 출연한 배우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겨울여자', '별들의 고향 2', '적도의 꽃', '깊고 푸른 밤', '사의 찬미'와 드라마 '어머니의 강', '청실홍실', '육남매',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등이 있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교수와 예체능연구소 소장을 겸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BIFAN과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2017년부터 2년간 부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 밖에도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 위원,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독립예술영화인정소위원회 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식정보자원 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한국영화 발전에 일조했다.
장 위원장은 "변혁의 시대에서 앞서가 창의적 상상력을 지원하고 공유하는 BIFAN의 전통과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올해 BIFAN은 7월 3일부터 13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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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년간 BIFAN을 이끌어온 정지영 감독은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당분간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 촬영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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