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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그록·제미나이…' 쏟아지는 AI 모델들…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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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출시 시기·유료 여부에 답변 달라져
기후변화 원인에 GPT-1 "온실가스 배출" 단순답변
GPT-4o는 "생태계 변화 등 결과 초래할 것"

'GPT-4o, 딥시크 V3, 그록3, 제미나이 2.0 프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사를 보다 보면 GPT, 딥시크, 그록, 제미나이 같은 서비스 이름 뒤에 암호처럼 알파벳과 숫자들이 따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생성형 AI 모델의 이름이다. 같은 갤럭시 휴대폰이라도 S25·S24·S23 모델이 나뉘는 것처럼, 서비스를 구동하는 AI 모델도 학습량에 따른 성능과 출시 시기에 따라 다른 꼬리표가 붙는다. ‘일반형이냐, 추론형이냐’ ‘유료냐, 무료냐’에 따라 답변도 달라질 수 있어 사용자들은 각 모델별 특징을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GPT·그록·제미나이…' 쏟아지는 AI 모델들…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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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세계를 ‘챗GPT(ChatGPT) 쇼크’에 빠트렸던 오픈AI도 GPT의 새로운 버전을 계속 내놓고 있다. 초기모델은 2018년 처음 만들어진 GPT-1으로 매우 기본적인 언어모델이었다. 이후 학습량을 늘리고 알고리즘을 개선해 성능을 높이면서 더 길고,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답변을 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11월 출시한 챗GPT가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을 때 모델은 GPT-3.5였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에 대해 설명해 줘’라는 질문에 GPT-1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답변에 그친 반면, GPT-3.5는 여기에 더해 ‘주로 화석 연료의 연소, 산업 활동, 농업 등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활동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켜 지구 온난화를 초래한다’는 식으로 자세한 답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나온 GPT-4o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는 해수면 상승, 극단적인 날씨 현상, 생태계 변화 등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까지 말해주는 식이다. GPT-4부터는 문자는 물론 이미지까지 입력해 질문할 수 있었다.


현재 챗GPT 무료 이용자들은 GPT-4와 GPT-4o 모델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GPT-4o 버전은 많은 연산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도 가능한데, 무료 버전 이용자들은 GPT-4o 버전의 이용 횟수가 정해져 있다. 오픈AI는 빠르면 다음 달 GPT-4.5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고, 차기 버전인 GPT-5도 몇 개월 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오픈AI는 지난해 하반기 추론모델 o1과 o3-미니(mini)·미니-하이(mini-high)를 내놨다. 이 모델은 복잡한 과학, 수학 코딩 문제를 해결하는데 특화한 고성능 모델로 주로 사업이나 연구용으로 쓰인다. o3-미니만 무료고, 나머지는 유료다.


'GPT·그록·제미나이…' 쏟아지는 AI 모델들…뭐가 다를까

'GPT·그록·제미나이…' 쏟아지는 AI 모델들…뭐가 다를까

추론 능력을 강화한 AI 모델들은 다른 서비스에서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른바 ‘딥시크 쇼크’를 불러온 중국의 딥시크도 지난달 최신 모델인 R1을 내놨다. R1은 기존 모델인 V3를 기반으로 추론 능력을 강화했는데, 오픈AI의 추론형 모델 o1을 웃도는 성능을 내며 주목받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xAI’의 모델 ‘그록3’도 추론 능력을 키운 특화형 버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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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이달 초 공개한 AI 모델 ‘제미나이 2.0’은 ‘프로’와 ‘플래시’로 나뉜다. 플래시는 일상적인 대화나 간단한 질문에 빠르고 간결한 답변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는 분석, 추론, 창의성까지 갖췄다. 예를 들어 ‘오늘 서울 날씨 어때?"라고 물어보면 플래시의 경우 ’서울은 오늘 맑고 기온은 10도다‘라는 정도로 답하는 반면, 프로는 최저 최고기온과 습도, 풍속, 미세먼지 농도까지 대답해주는 식이다. 프로 버전을 제외한 나머지 버전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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