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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올해 부채 22조원…전기요금 부담에 운임 인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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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전용기 "철도요금 인상 땐 국민 불편…대책 시급"

코레일 부채가 올해 22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자체 전망이 나왔다. 적자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와 코레일이 운임 인상 가능성을 놓고 논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코레일 부채는 22조3000억원(가결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21조1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영업 적자도 심각하다. 2022년 4363억원, 2023년 4743억원에 이어 올해도 294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코레일, 올해 부채 22조원…전기요금 부담에 운임 인상 논의"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KTX를 타기 위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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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2021년 연료비 연동제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한전 전기요금 단가가 8차례 인상됐다.


국내 전력 소비 1위 공기업인 코레일의 전기요금 지출은 2020년 3637억원에서 2021년 3687억원, 2022년 4272억원, 2023년 5329억원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지난해에는 579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10월 단행된 요금 인상(10.2%) 여파로 전기요금이 600억원 늘어 637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이와 관련해 "전력 단가는 2011년 대비 143.5% 상승했지만, 공공 교통수단이라는 이유로 14년간 간선 여객 운임이 동결된 것이 적자 누적의 핵심 원인"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전 의원에게 "공공서비스 업종 수준의 전기요금 체계를 신설하고, 철도차량 회생에너지 상계 처리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회생에너지는 열차가 감속하거나 정차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해 재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이 에너지를 전기요금에서 차감하는 방식 등으로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코레일은 최근 국토교통부와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간선 여객 운임 인상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코레일 재정 상황은 정부 지원 없이는 독자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철도업계 전기요금 체계의 불합리한 요소를 면밀히 검토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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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철도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국민 불편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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