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노동전환조례 제정안’ 시의회 통과
광주시가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추진 등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노동정책을 마련할 전망이다.
광주시의회 채은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광주시 정의로운 노동전환 지원 조례’가 12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은 산업과 환경, 경제의 변화 과정에서 노동자와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공정한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례는 산업구조 변화로 인해 노동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광주시가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지원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제정 조례안은 산업전환에 따른 정의로운 노동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시행과 실태조사 실시 및 직업훈련과 고용유지 등 고용안정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채 의원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광주의 노동환경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산업전환 과정에서 단 한 명의 노동자도 소외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채 의원은 또 “이번 조례가 정의로운 노동 전환을 위한 정책적 기반이 돼 광주시가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노동정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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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광주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노동자 권리를 보호하고, 안정적 일자리 전환을 지원하는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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