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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트럼프의 만남…美CSIS "경제 협력 대화 신중 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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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日 동맹국도 예외없이 무역적자 언급
미·일 안보 협력과 북핵 대응 주축될 듯
경제 현안은 복잡…이시바 개인에게도 중요

이시바·트럼프의 만남…美CSIS "경제 협력 대화 신중 기할 듯"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번째 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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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오후 첫 만남을 백악관에서 갖는다. 트럼프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무역적자 해소 방침을 언급해온 터라, 이시바도 경제 협력 대화에서 신중을 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네타냐후 이어 두 번째 백악관 방문 외국 정상"

니콜라스 세체니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게시글을 통해 "이시바 총리는 2월 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미일 관계의 강력함과 일본이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임을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다양한 안보 및 경제 문제를 다루는 공동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회담은 동맹(일본)이 미국의 아시아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잠재적 적들에게 전략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 회담으로 이시바 총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백악관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이 될 예정이다.


세체니 선임연구원은 "이는 일본의 전략적 중요성을 시사한다"며 "일본 외교는 항상 '미국 우선(America First)'을 지향해 왔으며, 이시바 총리가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면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개인적 화합 가능성에 언론이 주목하겠지만, 이시바 총리의 메시지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짚었다.


세체니 선임연구원은 "처음에는 급히 준비된 정상회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미국 동맹 네트워크에 유리한 방향으로 아시아의 지역 균형을 형성하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핵심 의제는 미·일 안보 협력 및 북핵 대응 전략

핵심 의제로는 미일 안보 협력 강화와 북핵 전략에 대한 미일 간 공조를 꼽았다. 현재 일본은 방위력 증강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목표는 일본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2% 수준까지 방위비를 확대하는 것이다.


세체니 선임연구원은 "이시바 총리는 미일 방위 협력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논의하고자 할 것"이라며 "또 이시바 총리는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을 다루고, 일본의 국익이 반영될 수 있도록 북핵 전략에 대한 미일 간 공조를 촉진할 것을 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지난달 31일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헥세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본 난세이 제도에서의 양국 군사적 존재 확대에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약 4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양측은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 강화 방침에 뜻을 모았다.


복잡한 경제 현안…소프트뱅크 AI 투자 계기 양국 협력 강조할 듯

경제 문제는 조금 더 복잡하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 내각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무역 적자'에 대해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율 관세 정책은 트럼프의 강력한 무기다.


세체니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대미 무역 흑자를 비판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시바 총리는 미국 경제에 대한 일본의 신규 투자 계획으로 이러한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예로 일본의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계획 발표 가능성을 들었다. 일본 방위력 증강 계획과 최신 방위 예산 요청에서 미국산 방위 장비 수입을 강조하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특히 이시바 총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공동 투자 계획을 기반으로, 양국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언급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 그는 "닛폰철강의 미국 유에스스틸(U.S.스틸) 인수 건을 역사적 맥락에서 언급할 수 있지만, 이 사안을 구체적으로 다루면 미국의 통상 정책이 논의의 중심이 돼 경제 협력이라는 전체적인 메시지가 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슷한 맥락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이 자동차 등 일본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무역 문제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시바 총리는 경제 협력 대화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일본이 미국 경제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시바 개인에게도 중요한 의미

이시바 총리 개인에게도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는 남다르다. 소수 정당을 이끄는 그의 정치적 입지는 불안한 상태다. 이번 회담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올림으로써 외교적 능력을 입증하고 자국 내 정치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세체니 선임연구원은 " 이시바 총리는 이번 워싱턴 방문을 위해 잠시 국회 심의를 벗어날 기회를 얻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외교적 능력을 입증하고 국내 정치적 지지를 강화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방문은 단순히 그의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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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시바 총리는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한 전략적 공조를 재확인하고, 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기반으로써 미일 안보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담은 공동 성명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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