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전주 등 6곳 대설경보 '격상'
"교통사고·낙상 등 각별한 주의를"
광주와 전남·북 전역은 닷새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광주기상청은 7일 오후 1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19개 시·군(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보성,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전북 8개 시·군(군산,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익산, 남원)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전북 6개 시·군(고창, 부안, 김제, 순창, 정읍, 전주)은 대설경보로 격상됐다.
현재까지 적설량은 전남 장성 상무대 13.4㎝, 영광 12.7㎝, 담양 10.5㎝, 함평 10.4㎝, 무안 10.1㎝, 나주 9.0㎝, 광주 광산 8.3㎝ 등이다.
전북은 전주 14.5㎝, 고창 15㎝, 진안 14.2㎝, 정읍 14.2㎝, 임실 13.5㎝, 부안 12.6㎝, 익산 8.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광주는 지난 3일부터 현재까지 낙상 20건·교통사고 4건·고드름 제거 4건·빙판 안전조치 4건 등 3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은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언덕 아래로 전복되는 등 31건의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조치했다.
광주와 전남·북은 오는 8일 밤까지 시간당 3~5㎝ 규모로 강한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 5~20㎝, 전남 동부 남해안은 1~5㎝다. 전북지역은 오는 8일까지 5∼20㎝, 많은 곳은 25㎝가 더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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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 및 보행자 안전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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