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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히어로, 국제 금융 데이터 사이언스 대회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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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개국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네트워크 진디 주최
전 세계서 1000여명 참여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는 글로벌 데이터 사이언스 네트워크 진디(Zindi)가 개최한 국제 금융 데이터 사이언스 대회서 2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달 1월 진디가 연 ‘아프리카 신용 데이터 모델 개발 대회’에 참가해 케냐와 가나, 두 국가 모두에게 적용 가능하도록 AI ML(머신러닝) 신용 평가 모델을 구축하는 도전 과제를 수행, 2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각국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1000여명이 실제 참가해 모델을 개발했으며, 밸런스히어로에서는 전현우(참가명 bentley)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참여했다.


진디는 195개국 이상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로, 실제 문제들을 데이터를 통해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신용 평가가 어려운 개발 도상국에서 대출 불이행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일반화된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밸런스히어로, 국제 금융 데이터 사이언스 대회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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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히어로는 이번 수상은 인도에서 이미 사업성이 검증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이 국제 데이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객관적으로 우수함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ACS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데이터와 밸런스히어로의 누적된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하고 매칭해 기존 전통적인 심사 시스템 대비 대출 성사율을 10배 이상 높였고, 리스크도 최대 40% 줄였다. ACS를 통해 밸런스히어로는 인도에서 2023년 기준 매출 845억원과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현우 밸런스히어로 데이터사이언티스트는 "남아시아 지역에 속하는 인도에서 증명된 ACS 방법론이 전혀 다른 지역인 아프리카에서도 잘 작동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이번 수상은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인도 금융 시장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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