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계 작물, 이모작 연계 인센티브도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2024년 전략작물직불제 90여억원을 관내 2,672농가에 1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이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지급은 동계작물 5,876㏊, 하계작물 2,005㏊이며, 추가로 이모작 연계 시 받는 인센티브가 387㏊이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식량자급률 증진 및 논 이용률 제고와 쌀 적정 생산 유도를 위해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전략작물직불금 하계작물에 옥수수가 신규로 추가됐고, 기존 논콩·가루쌀 ㏊당 100만원에서 두류·가루쌀 ㏊당 200만원으로 품목과 금액이 확대됐다.
전략작물직불금은 겨울철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당 50만원, 여름철에 옥수수는 100만원, 두류·가루쌀은 200만원, 조사료는 43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동계 밀·조사료와 하계 두류·가루 쌀을 이모작 하면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군은 전략작물직불제의 실효성 있는 시행과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이행점검을 두 차례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지난달까지 대량검증 및 이의신청 접수를 받아 최종대상자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잦은 집중호우로 인해 하계작물에 피해를 본 농가들을 구제하기 위해 전략작물 재배 이행기준을 완화해 직불금이 지급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략작물직불금 지급으로 쌀 수급 안정과 농가 경영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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