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벡스는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로부터 이차전지 테스트용 검사장비(싸이클러)를 수주하였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41억원이고 지난해 매출액 대비 43%에 달한다.
이노벡스는 수주한 검사장비를 내년 상반기에 공급·설치한다. 기존의 다양한 고객사에 납품한 제품보다 한단계 개선한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장비를 납품할 계획이다. 이노벡스 검사장비는 파우치형, 각형 및 원통형 배터리에 모두 적용·운영할 수 있다. 경쟁사 대비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영업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노벡스 장비의 강점은 고효율 전력 변환 모듈 설계에 있다. 고효율 전력변환 모듈을 설계하고, 업계 최초 충·방전 채널의 모듈화 설계를 적용했다. 경쟁사의 같은 크기 장비 대비 많은 배터리를 테스트할 수 있다. 또 원격제어 및 통합관리 솔루션을 구축해 실시간 관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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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이미 국내 대기업에 이차전지 검사장비를 납품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검증받았다"며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둔화 현상)으로 인한 국내 이차전지 장비 시장의 침체 상황에서 의미 있는 수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에는 반드시 코스닥 이전상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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