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힘 모아 윤석열 ‘탄핵소추안’ 발의
조국혁신당은 당초 오는 6일 오후 광주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탄핵다방 8호점’을 취소한다고 4일 밝혔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윤석열 정부의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비상계엄령 선포로 계엄군이 국회를 침입하는 사태가 발생,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달 2일 대구에서 시작한 ‘탄핵다방’은 목포·서울·전주·대전·제주·김해 등 전국을 순회하며 한 달여간 운영되고 있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탄핵다방 광주점’ 행사를 취소하고 불법적인 계엄 사태를 자행한 윤석열과 관련자들을 고발했으며, 민주당을 비롯한 여러 정당들과 힘을 모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지난 4월 총선 이후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쇄빙선 역할을 했고, 지난달 20일엔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3년은너무길다특별위원회’ 현장 회의를 열고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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