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힘쎈충남 풀케에 돌봄 정책’의 일환인 ‘충남 저출생 TF' 사업과 관련해 “내년 예산 편성이 끝났는데, 왜 뒷북인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실·국 원장회의에서 “내년 예산 반영 안 되고, 추경에 넣는다고 하는데 늦장 아니냐”며 “ 내년 본 예산안에 편성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부회의 때 싫은 소리 작게 하라는 조언도 있다. 중요한 부분은 혼나기 싫어 보고도 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들린다”며 “동네 계 모임 하는 것도 아니고 도민들을 위해 녹을 먹고 사는 것 아닌가? 잘못하면 싫은 소리 듣고 가야 한다”고 질책했다.
김 지사는 농축산국과 농업기술원 소관 스마트팜 교육 관련해서도 “교육이 60%가 진행됐다고 하는데 9000명 가운데 최소한 1000명이 어디로 투입했냐”며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실·국·원장 판단과 결단력이 중요하다. 빨리 대처하는 대응 능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한 번씩 늦어서 할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해 달라. (앞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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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장관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서운해하지 말고, 못할 경우 잡고 있지 말고 해결할 수 있는 시점 등 같이 해결해 나가자"며 "수동보다 능동으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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