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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굽는 타자기]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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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반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모펀드가 하는 일에 대해 쉽고 재밌게 다룬 책이 있다.

통상적인 사모펀드는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거나 신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그 기업의 가치를 높인 뒤, 지분 또는 기업 전체를 매각함으로써 수익을 낸다.

부실한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방만해진 사업 운영에 효율을 높임으로써 경영을 정상화하는 일, 이렇게 가치를 끌어올린 기업이나 사업부를 더 큰 기관이나 기업에 매각해 큰 수익을 남기는 일이 사모펀드의 비즈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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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반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모펀드가 하는 일에 대해 쉽고 재밌게 다룬 책이 있다. '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은 투자은행(IB) 업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순식간에 몰입해 읽을 수 있는 유머와 지식이 담긴 책이다.


사모펀드라고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보통 부실한 기업을 싼값에 인수한 다음 직원을 대규모로 해고하고 사업은 모조리 조각내 팔아치우는 기업사냥꾼을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사모펀드 가운데 '벌처캐피털(Vulture Capital)'은 그런 방식으로 돈을 번다. 그러나 이는 사모펀드의 여러 형태와 방식 중 아주 일부일 뿐이다.


통상적인 사모펀드(PE)는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거나 신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그 기업의 가치를 높인 뒤, 지분 또는 기업 전체를 매각함으로써 수익을 낸다.

[빵 굽는 타자기]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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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방만해진 사업 운영에 효율을 높임으로써 경영을 정상화하는 일, 이렇게 가치를 끌어올린 기업이나 사업부를 더 큰 기관이나 기업에 매각해 큰 수익을 남기는 일이 사모펀드의 비즈니스다.


자연스럽게 사모펀드 매니저는 인수 대상으로 삼을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과 이를 현실로 구현하는 경영 역량이 필요하다. 또는 그런 역량을 지난 사람을 발탁하고 기용하는 용인술, 그리고 인구와 매각 시에 거래 상대자를 설득하고 협상을 이끌어가는 재주가 필요하다. 경영과 협상의 스페셜리스트, 그것이 곧 사모펀드의 정체다.


저자인 김태엽 어펄마캐피탈 한국 대표는 2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사모펀드 업계에서 다양한 분야와 규모의 기업을 인수·합병(M&A)하고 매각해왔다. 신한프라이빗에쿼티의 초기 멤버로 사모펀드 업계에 투신했다. 2008년 초부터 스탠다드차타드 PE 홍콩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2019년 SC은행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 사모투자를 하는 어펄마캐피탈로 독립했다. 그는 자신이 체득한 투자와 경영 지식, 경영진을 구성하고 인재를 발탁하는 노하우를 이 책에 풀어냈다.


사모펀드는 생각보다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다. 먹는 것, 타는 것, 입는 것, 바르는 것, 듣는 것, 들여다보는 핸드폰, 사용하는 컴퓨터, 그 안의 반도체, 하다못해 매일 버리는 쓰레기와 폐기물까지 일상의 모든 영역을 아우른다. 기업은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팔고, 사모펀드는 그런 기업을 사고판다. 어느 국가, 어떤 규모의 기업이라도 사모펀드의 시야에서 자유로운 기업은 없다.


투자하기에 적절한 회사를 찾아내고 키워내는 방법, 거품을 걷어내고 회사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평가하는 방법,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볼트온 전략, 자문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사모펀드가 한계산업에서 수익을 남기는 방법, 투자의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방법, 적절한 경영진을 선발하고 활용하며 교체하는 방법, 사모펀드에서 일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자격과 자질,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회사에 C 레벨로 합류하는 방법 등이 골고루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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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 | 김태엽 지음 | 세이코리아 | 383쪽 | 2만7000원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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