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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파월 '빅컷' 일축에도 일제 상승…다우·S&P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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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 경제 견고한 기반…데이터 보고 움직일 것"
11월·12월 금리 각각 0.25%P 인하 시사
4일 나올 9월 고용 보고서 주목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긋고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며 낙폭을 키웠던 시장은 막판 상승 반전했다. 빅컷 전망 후퇴에 대한 실망감 보다 연착륙 기대감에 보다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번 주 쏟아질 고용 지표를 기다리며 현 경기 상황을 진단하고, 추가 금리 인하폭을 가늠하고자 하고 있다.


[뉴욕증시]파월 '빅컷' 일축에도 일제 상승…다우·S&P 최고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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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5포인트(0.04%) 오른 4만2330.15에 장을 마감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4.31포인트(0.42%) 상승한 5762.48로 장을 마쳐 역시 최고치를 찍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9.58포인트(0.38%) 오른 1만8189.17에 거래를 마쳤다.


통상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인 9월 증시는 이로써 올해는 상승장으로 마감하게 됐다. 다우 평균 지수는 1.9%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 2.7% 올랐다. 지난 18일 Fed의 빅컷과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파월 의장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회의에서 미 경제가 여전히 견고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낮출 것이란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려고 서두르는 것 같지 않다"며 "궁극적으로는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되면 금리를 더 빨리 인하하고, 예상보다 천천히 둔화되면 금리를 덜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오는 11월과 12월 FOMC에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릴 것이란 점도 시사했다.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월가의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은 후퇴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Fed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5.5% 반영 중이다. 전날 46.7%에서 급등했다. 반면 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53.3%에서 34.5%로 하락했다.


바워삭 캐피탈 파트너스의 에밀리 바워삭 힐 최고경영자(CEO)는 "강세장은 올해 역사상 가장 약한 분기를 견뎌냈다"며 "실적이 강세를 유지하고 금리가 낮아지고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에 나서면서 (강세장이) 적어도 연말까지 온전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연착륙 전망과 경기 침체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시장은 미국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핵심은 미 노동부가 오는 4일 공개하는 9월 고용 보고서다. 블룸버그 통신 조사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4만6000건 증가해 8월(14만2000건)보다 4000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전망이다. 시장은 고용 보고서를 통해 현재 노동시장과 경기를 진단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을 하회하거나, 실업률이 추정치보다 높게 나올 경우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감이 커질 수 있다.


고용 보고서에 앞서 다음 달 1일엔 노동부의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2일엔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의 9월 고용 보고서가 공개된다. ADP가 집계하는 9월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 고용은 12만4000건 늘어나 8월(9만9000건)보다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3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나온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2.29% 뛰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15%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는 각각 0.53%, 0.45% 올랐다.


국채 금리는 상승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3bp 오른 3.79%,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8bp 상승한 3.64%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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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중동 불안 고조 속에 약보합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1달러 내린 배럴당 68.17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21달러 내린 배럴당 71.77달러에 마감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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