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을 이끈 클린룸 기술을 공개한다.
신성이엔지는 오는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K-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1977년 설립한 신성이엔지는 국내 최초로 클린룸 핵심 장비인 FFU(Fan Filter Unit)를 국산화하며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클린룸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생산에 필수적인 청정 공간을 뜻한다.
산업용 공기청정기인 FFU는 최첨단 공기 제어 기술을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제어, 제품 품질과 수율을 높이는 설비다. 현재 신성이엔지는 해당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외부에서 유입된 오염된 공기를 깨끗하게 처리해 실내로 공급하는 '외조기(OAC)' ▲공기 중 이온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WSS' ▲정상 방향으로 기류 환경을 유지해주는 '기류 연동 시스템'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미립자 가시화 시스템' 등 첨단 공기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클린룸 관련 장비를 소개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차별화된 공기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혁신 장비를 공개한다"며 "지속해서 연구개발을 통해 최적의 첨단산업 환경을 구축하고, 국내외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23회째를 맞이한 전시회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전시회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양대 패널 기업과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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