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금 발생 위험 방지로 풀이
위메프와 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게임업계도 티몬에서 대량으로 할인 판매됐던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해피머니 상품권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해외 게임사인 라이엇게임즈 역시 해피머니 상품권을 비롯해 컬쳐랜드상품권, 도서문화 상품권, 스마트문상, 틴캐시 결제를 중단했다.
위메프와 티몬이 유동성 부족 문제로 판매자와 소비자 대상 정산·환불을 미루는 등 논란이 커지자 게임 업계도 미수금 발생 위험을 막고자 상품권 결제를 중단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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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와 티몬은 최근 선불 충전금 '티몬 캐시'를 비롯한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하며 인기를 모았다. 해피머니상품권의 경우 5만원권을 7.5% 할인된 가격인 4만6250원에 판매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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