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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트럼프 놓치지 말아"…'스쿨오브락' 잭 블랙, 동료 실언에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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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네이셔스D, 개일 실언으로 투어 조기종료
소원에 대해 묻자 "트럼프 놓치지 말라"

코미디 록 듀오 터네이셔스D가 투어를 조기 종료한다. 밴드 멤버 카일 개스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 시도에 관해 실언했기 때문이다.

"다음엔 트럼프 놓치지 말아"…'스쿨오브락' 잭 블랙, 동료 실언에 격노 (왼쪽부터) 록 그룹 터네이셔스D의 멤버인 카일 개스와 잭 블랙.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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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어쿠스틱 메탈 밴드 터네이셔스D의 멤버 잭 블랙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어 공연을 조기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성찰 끝에 저는 더 이상 터네이셔스D 투어를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모든 밴드 활동은 보류할 계획이다"라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잭 블랙이 사과한 이유는 지난 14일 투어 무대에 오른 개스가 "소원을 말하라"는 블랙의 말에 "다음에는 트럼프를 놓치지 말라"는 식의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13일 총격 사건으로 귀에 부상을 입었는데, 개스는 이 사건을 언급하며 총격범에게 '놓치지 말라'는 식의 조언을 한 것이다.


개스의 발언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큰 반발을 낳았다. 누리꾼들은 "사람이 죽을 뻔했는데 저런 발언을 해도 되는 거냐", "무책임한 발언", "사람을 죽여달라는 게 어떻게 소원이 될 수 있냐", "끔찍한 소원이다", "저런 발언을 한 개스는 반성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개스를 비판했다.


이에 블랙은 "14일 공연에서 개스가 한 발언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라며 "저는 어떤 형태로든 증오 표현을 묵인하거나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지 않을 거다"라고 투어 조기 종료 이유를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개스도 자신의 SNS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시드니에서 열린 공연에서 제가 즉흥적으로 한 말은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하며, 끔찍한 실수였다"며 "저는 누구에게든 어떤 종류, 어떤 형태의 폭력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상을 당한) 그 일은 비극이었고, 제 심각한 판단력 부족으로 피해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뉘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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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미국과 유럽을 뜨겁게 달군 뒤 뉴캐슬로 향하는 터네이셔스D의 투어는 이번 달에 호주와 뉴질랜드의 주요 도시를 방문한 후, 10월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남은 투어 일정에 관한 환불 안내는 아직 제공되지 않은 상태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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