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수익비율 36배 적용, 목표주가 22만
산업용 원자현미경 매출 성장 전망
산업용 매출, 전년 대비 29% 증가할 듯
대신증권은 25일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산업용 원자현미경을 중심으로 이익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파크시스템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4000원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Fwd EPS) 6048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 36배(글로벌 동종업계 평균에서 15% 프리미엄 부여)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며 "해당 기업은 AFM(원자현미경)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산업용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전공정에 이어 후공정까지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디스플레이향 대면적 원자현미경 장비 공급으로 적용처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크시스템스의 2분기 매출액은 425억원으로 예상된다. 전 분기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852억원(산업용 687억원, 연구용 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1분기에 고객사 장비 설치 스케줄 연기로 지연된 장비는 2분기에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가 장비인 Hybrid WLI/NX-mask/NX-Wafer 장비 수주는 2분기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업용 원자현미경 장비의 매출 인식 리드타임이 4~6개월임을 고려할 때, 2분기 산업용 매출은 30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 연구원은 "고부가제품인 NX-Wafer/NX-mask 장비의 공급 확대에 따라 2024년도 산업용 매출은 1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인력 충원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고가의 산업용 원자현미경 공급 확대로 이익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