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오는 7월4일 차기 정부를 결정할 조기 총선이 실시된다.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영국이 미래를 선택할 순간"이라며 이 같은 총선 계획을 발표했다.
수낵 총리는 이날 찰스 3세 국왕과 만나 다음 총선을 위한 의회 해산을 요청했고 찰스 3세가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다음 총선은 내년 1월28일까지 치러지면 되지만 총리가 조기 총선을 발표할 수 있다. 수낵 총리는 올해 하반기 총선이 치러질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14년간 집권해 온 보수당은 지지율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에 20%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다. 그런데도 수낵 총리가 조기 총선을 발표한 건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어려움을 겪은 영국 경제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