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23일 대전 본사에서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과 전 임직원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약속하는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선포식에서 이성해 이사장은 철도공단이 현장 중심의 사업관리(PM) 체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과 이를 통해 앞으로 추구하는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 16일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은 ▲현장 중심의 사업관리(Project Management·PM) 체계로의 조직 전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원단과 철도 지하화 등 국정과제 전담 조직 신설 ▲안전본부에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공사 중지권’ 부여 ▲현장 지원을 위한 부서 신설 및 효율화에 방점이 찍혔다.
주제 강연에 이어 이성해 이사장은 현장 중심 사업관리를 수행할 사업단장 대표 6명과 사업비 진행률 100%를 목표로 하는 ‘사업수행계획(Project Charter)’ 계약도 체결했다. 이사장과 사업별 단장이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것은 철도공단 창립 이래 처음이다.
특히 철도공단은 최근 조직개편에서 그간 부장·처장급만 임명하던 사업단장 직위에 차장급 직원 15명을 공모해 발탁하는 등 사업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혁신 인사도 단행했다.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이라는 ‘말’보다 조직개편과 인사 등을 먼저 실천에 옮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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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해 이사장은 “현장 중심의 사업관리로 국민이 기다리는 GTX 구성역과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등 올해 개통될 10개 사업이 적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철도공단은 ‘국민 행복과 고객가치’를 현장 중심 책임경영의 최종 목적지로 정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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