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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돈덕전에서 만나는 한·독 140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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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여는 미래' 사진·영상·유물 재현 전시
주한독일대사 관람객과 대화의 시간도…

대한제국이 외교 공간으로 활용했던 덕수궁 돈덕전에서 한국과 독일의 140년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주한독일대사관이 다음 달 9일부터 17일까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하는 특별전 '함께 여는 미래'다.


덕수궁 돈덕전에서 만나는 한·독 140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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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가 조독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1883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다양한 사진과 영상 자료, 유물 재현품으로 보여준다. 고종(재위 1863∼1907)이 1899년 독일 제국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1862∼1929) 왕자에게 선물한 갑옷과 투구를 재현해 보여주고, 최초의 관립 독일어 교육기관인 관립덕어학교에서 독일인 교사가 수업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전시한다.


올해 양국에서 열린 다양한 행사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개막일인 다음 달 9일에는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가 돈덕전 2층 아카이브실을 찾아 관람객과 이야기도 나눈다. 덕수궁관리소 관계자는 "한국과 독일이 맺어온 오랜 외교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덕수궁 돈덕전에서 만나는 한·독 140년 역사

돈덕전은 덕수궁 석조전 뒤쪽에 있는 서양식 2층 건물이다. 고종의 즉위 4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장으로 지어져 외교를 위한 교류 공간 및 영빈관으로 주로 사용됐다. 1920년대 들어 거의 쓰이지 않다가 일제에 의해 헐렸고, 최근 약 100년 만에 재건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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