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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또 실패한 北 위성… 성공한 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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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1998년 위성 주장 광명성 1호 첫 발사
광명성 1호~3호 모두 실패
광명성 3호 2호기~4호기 궤도 진입
정상 작동 여부는 확인 불가능

북한이 '6번째 위성'이라고 주장한 우주발사체가 31일 오전 발사 후 비정상적 비행으로 서해상으로 낙하하면서, 북한이 과거 발사한 우주발사체의 운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6시 29분경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된 "북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지만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고 밝혔다.


군은 동·서해 해상의 이지스함과 지상의 탄도탄 감시레이더 그린파인 등을 통해 탐지했는데 해당 발사체가 낙하 예고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양낙규의 Defence Club]또 실패한 北 위성… 성공한 사례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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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북한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31일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되였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이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지만 도달하지 못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북한은 그동안 5번의 위성을 발사했지만 사실상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북한이 위성이라고 주장하며 첫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1998년 8월이다. 당시 광명성 1호를 발사했다. 2009년 4월에는 광명성 2호를 발사했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후 태양절 100주년을 앞둔 2012년 4월 13일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에 광명성 3호 1호기를 실어 발사했지만 1단과 2단이 분리되지 않은 채 폭발하면서 또다시 실패했다.


북한은 2012년 12월 12일 광명성 3호 2호기를 발사했다. 광명성 3호 2호기는 북한 측은 물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도 궤도 진입 사실을 확인했다. 북한은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 10돌을 맞아 지난 12일 자체 위성의 첫 궤도진입 성공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업적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또 2016년 2월 7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까지 궤도진입에 성공한 점을 들어 본격적으로 우주강국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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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북측의 주장대로 위성발사 성공 여부는 누구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북한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자축하는 광명성 3호 2호기와 광명성 4호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는 수년째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다른 나라에 위성 주파수를 가르쳐주지 않는 한 위성을 추적할 수 없어 정상 작동 여부도 확인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북한 당국이 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기술 시험을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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